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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 K2+D3의 작용원리 (심혈관 보호, 칼슘 흡수, 병행 시너지)

by chicken9 2025. 6. 28.

 

비타민K2+D3의 작용원리
비타민K2+D3의 작용원리

 

 

건강기능식품을 둘러싼 관심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다양한 영양제들이 쏟아지는 요즘, 단순히 '좋다고 하니 먹는다'는 소비자 태도에서 벗어나 '왜 먹어야 하는가', '어떤 조합이 더 효과적인가'에 대한 질문이 더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특히 비타민 K2와 D3는 따로 복용했을 때 보다 함께 복용했을 때 시너지 효과가 크다고 알려져 있는데, 각각의 역할과 이 두 성분이 함께 작용할 때의 메커니즘에 대해서는 충분히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글에서는 칼슘 흡수에 핵심적인 비타민 D3와 칼슘의 이동을 책임지는 비타민 K2의 작용을 실제 생활에 기반하여 알아보고자 합니다.

 

비타민 K2 : 심혈관 보호 작용

비타민 K2는 최근 들어서야 국내에서 조금씩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지만, 해외에서는 이미 오래전부터 혈관과 뼈를 지키는 이중 방패로 평가받아 왔습니다. K2는 혈액 응고에 관여하는 K1과는 달리, 뼈의 칼슘 결합력을 높이고, 동시에 동맥과 혈관에 칼슘이 쌓이지 않도록 조절하는 기능을 수행합니다. 이는 오스테오칼신(Osteocalcin)이라는 단백질과 매트릭스 GLA 단백질(MGP)을 활성화시킴으로써 이루어지며 이 두 단백질이 제대로 작동해야만 칼슘이 뼈로 보내지고 혈관은 석회화로부터 안전해질 수 있습니다. 골다공증은 나이가 들면서 누구나 한 번쯤 겪게 되는 자연적인 과정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충분한 K2섭취로 예방하거나 완화할 수 있습니다. 특히 폐경 이후 여성이나 노년층은 뼈 손실이 빠르게 진행되기 때문에 칼슘만 섭취한다고 해서 해결되지 않습니다. K2는 흡수된 칼슘을 뼈에 고정시키는 역할을 해줍니다. 이것은 집을 짓는다고 해서 자재만 있으면 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제대로 조립하고 고정할 기술자가 필요한 것과 같습니다. 또한 K2는 심혈관 건강과도 깊은 연관이 있습니다. 혈관에 칼슘이 침착되면 혈관이 딱딱해지면서 탄력을 잃고, 이는 고혈압, 협심증, 심근경색 등 다양한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K2는 이런 잘못된 칼슘 이동을 방지함으로써 뼈는 튼튼하게, 혈관은 말랑말랑하게 유지해 주는 이중적인 효과를 발휘합니다. 유럽에서는 이미 K2심장 영양제로 불릴 만큼, 심혈관 보호 성분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일부 국가에서는 심장병 예방을 위한 정기 처방 성분으로도 사용되고 있습니다.

 

비타민 D3 : 칼슘 흡수에 작용

칼슘은 우리 몸에서 가장 많이 존재하는 미네랄 중 하나이며 뼈와 치아를 구성하는 데 핵심적인 성분입니다. 그런데 칼슘을 아무리 많이 섭취한다고 해서 우리 몸이 그것을 제대로 활용하는 것은 아닙니다. 여기서 비타민 D3의 역할이 매우 중요해집니다. 비타민 D3는 칼슘의 흡수를 도와주는 문을 여는 역할을 합니다. 이 문이 닫혀 있다면, 아무리 비싼 칼슘제를 먹더라도 그것은 소화기관을 거쳐 배출될 뿐입니다. 최근 현대인들은 사무실, 카페, 집 등 대부분의 시간을 실내에서 보내기 때문에 햇볕을 통해 자연스럽게 생성되어야 하는 비타민D가 현저히 부족한 상태입니다. 실제로 국내 성인 남녀의 약 80%가 비타민D 결핍 상태라는 연구 결과도 있을 만큼, 우리는 이 기본적인 비타민조차도 제대로 확보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고령층, 채식 위주의 식단을 유지하는 사람들, 간 기능이 약한 사람들일수록 비타민 D3의 부족은 더욱 심각하게 나타납니다. 비타민 D3는 소장에서 칼슘이 혈액으로 흡수되도록 도와줄 뿐 아니라 그 흡수된 칼슘을 뼈로 운반하는 데에도 신호 역할을 합니다. 이 점에서 보았을 때 비타민 D3는 칼슘이 몸 안에 들어오게 만드는 입구 관리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이 칼슘이 어디에 정착하느냐입니다. 여기서 D3만 복용할 경우, 일부 칼슘이 뼈가 아닌 혈관이나 신장, 관절 등 비정상적인 장소에 침착될 수 있습니다. 이때 비타민 K2가 함께 작용하지 않으면 오히려 칼슘이 독이 되어버릴 수도 있습니다. 이런 잘못된 칼슘의 위치는 장기적으로 동맥경화, 신장결석 등의 문제를 유발하게 됩니다. 따라서 비타민 D3는 단독으로 복용하기보다는 비타민 K2가 함께 함으로써 칼슘이 정확히 제 자리에 안착되도록 돕는데 큰 역할을 합니다.

 

두 성분의 병행 복용 시너지 효과

비타민 K2와 D3는 따로 복용했을 때보다 함께 섭취할 때 더 큰 시너지를 만들어냅니다. 두 성분은 마치 한 팀처럼 움직이며 칼슘이라는 자원을 올바르게 운용할 수 있게 만들어줍니다. D3는 칼슘을 끌어들이는 자석의 역할을 하고 K2는 그 자석으로 모은 칼슘을 뼈로 배치하는 지휘자 역할을 하게 되는 것이며, 이 균형이 맞지 않으면 오히려 해가 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일본과 유럽에서는 D3K2를 함께 복용하도록 권장하는 의료 가이드라인이 있을 정도입니다. 임상시험에서도 D3만 복용한 그룹에 비해, D3+K2를 병행 복용한 그룹이 골밀도 상승과 혈관 석회화 예방에서 훨씬 뛰어난 결과를 보여주었습니다. 특히 노년층과 갱년기 여성을 대상으로 한 장기 연구에서 K2D3의 병용이 골절 위험을 유의미하게 감소시켰다는 결과는 매우 인상적입니다또한 최근에는 D3+K2 복합제로 출시된 건강기능식품이 점점 다양해지고 있으며, 흡수율을 높이기 위한 기술도 함께 개발되고 있습니다. 단순히 K2를 아무거나 섭취한다고 해서 모두 같은 효과를 내는 것은 아닙니다. MK-4MK-7이라는 두 가지 유형의 K2 , 체내 반감기가 길고 뼈와 혈관에 안정적으로 작용하는 MK-7이 추천됩니다. 또한 D3 역시 1,000IU 이상, 경우에 따라서는 5,000IU까지 섭취해야 하는 상황도 있으므로, 전문가의 조언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3개월, 6개월 이상 꾸준히 섭취하고, 중간중간 혈중 농도 측정이나 건강 체크를 병행하면 그 효과는 더욱 확실하게 느껴지실 것입니다.

 

오늘의 결론은 단기적 보충이 아닌 장기적 건강투자로!”입니다.

비타민 K2와 D3는 뼈 건강과 심혈관 건강을 동시에 지킬 수 있는 강력한 조합입니다. 각 성분의 역할을 명확히 이해하고, 단순히 유행을 따라가는 것이 아닌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복용 습관을 형성해야 합니다. 지금 복용하고 있는 칼슘제나 비타민D가 있다면, K2가 함께 포함되어 있는지 꼭 확인해 보시고, 없다면 오늘부터라도 K2를 추가해서 복용하는 것도 건강을 위한 좋은 습관이 될 것 같습니다.